피낭 도착
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먹자!
말레이시아에 오면 바꾸떼를 꼭 먹어봐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날을 벼르고 있었음
바꾸떼는 돼지갈비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거기에 여러가지 약재를 넣어서 독특한 향이 난다.
원기회복에 좋은 한방 돼지갈비탕....?
그런 느낌임
또 피낭이 음식이 맛있다는 소식에 피낭 여행을 계획하고
구글지도를 열심히 뒤지고 뒤져 맛있어 보이는 곳을 찾았다.
Yi Pin Xiang Bak Kut Teh (一品香肉骨茶)
📍 88-3-1, Jalan Jelutong, Jelutong, 11600 Jelutong, Pulau Pinang
공항에서 바로 그랩을 잡아 밥집으로 달려왔음
갬성이 느껴진다ㅏㅏ
메뉴판을 보면 바꾸떼는 두 종류임
- 국물 있는 타입 (claypot)
-국물 없는 타입 (dry)
기본에 고명추가로 건두부, 팽이버섯, 만가닥버섯, 미트볼, 내장 등을 추가해서 먹으면 됨
유티아오는 동남아 어딜 가도 볼 수 있는 빵인데
두유에 적셔먹거나, 쌀국수 국물에 적셔먹거나, 바꾸떼 국물에 적셔먹거나 여러 방식으로 먹음
개인적으로 양상추를 볶은건 처음봤음
마늘기름에 촥촥 볶아서 굴소스 뿌려 먹는 맛이
야들야들하나 아삭아삭하고 굉장히 맛있음
집에가서 해먹고 싶은 맛이었음
이건 뭐지
싱가폴에서 먹었던 바쿠테는 진한 맛도 안나고 약재의 향만 가득한 맛이었음
신기한 맛으로 먹긴 먹었으나 아쉬웠었는데
이건....
깔끔하면서 진하고 냄새안나고 약재의 향이 강하지도 않았음
어떻게 이렇게 딱 좋을 수가 있지
노추간장을 써서 색깔을 낸 꽤 매콤한 돼지갈비의 맛?
(한국식 돼지갈비를 생각하면 안됨, 다른 음식임)
바쿠떼에 들어있는 고추를 씹을때 마다 살짝씩 매운맛이 올라오지만
부드러운 고기와 살짝 달짝지근한 맛이 밸런스를 잡아줌
국물을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추천하며, 밥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흰쌀밥이랑 올려서 먹기 좋음
애들에겐 매울 수 있음!
미얀마에서 먹었던 샨토푸쪼(Shan fried tofu)보다 더 단단한 맛
고소하고 속은 부드럽고 튀김옷이 바삭하니 또 맛있음
바꾸떼 먹다가 하나씩 집어먹으면 바꾸떼가 계속 들어감 ㅋㅋ
사진은 못찍었는데 마늘과 고추를 따로 담았다가 결국 합쳐서 간장 뿌림
찐 바꾸떼, 드라이 바꾸떼에 간장+마늘+고추를 올려먹으면 맛이 기가맥힘
그리고 더운 날씨에 타이거 맥주는 사랑이고 갬성이니 함께 마셔보길 추천
유리컵에 얼음 담아달라고 하면 담아주심
**지금까지 동남아에서 얼음 먹고 배탈난적 없었음
여기서 바꾸떼 먹고 든 생각은,
여기보다 더 맛있는 집을 정말 찾을 수 있을까
첫날부터 너무 어마무시한 집에 온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음
진짜 맛있었음
>>카드결제 가능
좋아하는 건더기 가득넣고 맛있는 바꾸떼 드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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