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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이

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이주 준비, 가전제품 가져가도 될까?

 

앤트맨의 회사에서 해외 주재원 발령을 냈다...

이번엔 말레이시아다....

 

 

미얀마로의 발령 경험을 토대로 개미즈는 빠르게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음
약 2달의 기간이 있었지만 그게 결코 넉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둘렀음

 

 황색봉투가 8개 이상이 버려졌고, 그 이후에도 쓰봉이 넘치게 버려졌음
집 안에서는 냉동, 냉장고 털이와 모든 식료품을 털고 과감하게 정리했으며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많는 가전들과 크고 작은 가구 등을 당근에 내놨음

세탁기, 김치냉장고, 냉장고, 식기세척기, 침대, 책장, 선반, 접시들, 전기포트 등등

🥕

 

왜냐하면 말레이시아는 대부분 서비스드 아파트, 콘도, 주택 이 모든 곳들의 옵션이

풀퍼니쳐이기 때문.

 

맘에 드는 하프 퍼니처나 노퍼니처는 하늘의 별따기 정도로 구하기가 쉽지 않음

그래서 냉장고, 김치냉장고, 타워세탁건조기 그리고 식기세척기까지 모두 판매 일정을 잡았음

산지 2년밖에 안됐는데...

🥲

 

왜 파냐, 가져가서 사용하면 되지 않냐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단 한국은 60 Hz, 220v
말레이시아는 50 Hz, 240v

일단 숫자만 봐도 많이 다르다.

50Hz, 220V와 60Hz, 240V의 전력은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가전제품을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은 안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

 

한국, 60Hz, 220v

 

말레이시아, 50Hz, 240v

 

1. 전력 불일치

50Hz와 60Hz는 전력의 주기를 나타내는 단위임
(50Hz와 60Hz의 차이는 전기기기가 정확한 전력 주기에 맞게 설계되었는지를 의미)

따라서 50Hz에서 작동하는 가전제품을 60Hz에서 사용하면 전력 주기의 불일치로 인해 가전제품의 성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예를 들어, 모터가 정확한 속도로 회전하지 않거나, 전기 회로가 과부하되어 가열될 수 있음

 

2. 전압 차이

전압 차이도 문제가 될 수 있음
220V와 240V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일부 가전제품은 정확한 전압에 의존하여 작동함
그래서 전압이 높거나 낮으면 가전제품이 과전류나 과열로 손상될 수 있음

특히 전압이 높은 경우 가전제품 내의 전기 부품이 과부하되어 파괴될 수 있음

 

3. 그래도 사용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1) 가전제품 성능 하락:
전력 주기의 불일치로 인해 가전제품의 성능이 감소할 수 있고,
모터가 정확한 속도로 회전하지 않거나, 전기 회로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을 수 있음
예를 들어, 전기 스토브나 오븐의 요리 시간이 정확하지 않게 표시됨

2) 과전압 또는 과전류:
240V 환경에서 220V 가전제품을 사용하면 과전압이 발생할 수 있음
이는 가전제품 내의 전기 부품을 손상시킬 수 있고, 과전류로 인해 전기 회로가 과부하되어 전기 부품이 과열되고 파괴될 수 있음

3) 안전 문제:
전압 불일치로 인해 전기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전기 충격이나 화재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가전제품의 내부 회로나 접속 부분이 손상될 경우 전기 충격을 경험할 수 있음 😬

4) 보증 유효성 손실:
가전제품 제조사의 보증이 전압 불일치로 인해 손상된 경우, 해당 보증이 유효하지 않을 수 있음
가전제품을 정확한 전압과 주파수에서 사용하지 않는 경우, 제조사의 서비스나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없을 수도

 

 

쏘, 해외로 이주할 때 세가지 정도의 옵션이 있음

1. 한국에서 중고로 판매,
현지사정에 맞는 제품을 구매

2. 변압기 사용

3. 가져가서 고이 창고방에 방치
그리고 한국에 다시 가져와 사용

이 옵션에 대한 현실은 아래와 같음

 

1번 > 중고가격으로 정말 헐값에 팔아야하는 마음쓰림을 감당해야함
  보통 풀퍼니쳐이기 때문에 새로 살 경우는 잘 없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다시 사야함

2번 > 변압기를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의 져야하는 책임
  1) 화재가 날 경우
  2) 가전이 망가졌을 경우 현지에서 버려야 함(외국에서 사용하다 고장난건 가져와도 한국에서 수리 안해줌)

3번 > 습에 의한 문제 및 고장
  1) 한달 정도 배를 통해 바다를 이동하면서 가전이 습을 먹을 예정인 점, 돌아오면서 한달동안 또 습을 먹을 예정
  2) 집의 공간을 차지하며 얼마가 될지도 모르는 기간동안 방치해야 하는가(동남아 역시 비가 오고 습함)

 

 

이 부분들을 잘 고려서 가전제품을 가지고 해외로 이주 할 것인지, 처리하고 갈 것인지 결정하면 됨
어떤 사람들은 가지고 가서 변압기를 통해 잘 사용한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망가진 사람들도 있고 케바케 인듯 하기에 정답은 없음
어느 정도 내가 감당할 수 있는가가 포인트 아닐까

난 1번...

 

1번을 선택하고 미래의 개미즈에게 떠넘겼음...

🐜